"식품첨가물, 아토피 직접원인 아니다"…식약청 임상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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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첨가물이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서울대 등 5개 대학병원에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 123명 등 174명을 대상으로 과자 등을 만들 때 들어가는 식품첨가물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지 임상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174명 중 자원한 54명(아토피 피부염 환자 37명,기타 알레르기 질환자 17명)에게 이중맹검방식(투여자 복용자 보호자 등이 모두 모르게 하는 시험)으로 식품첨가물 7종을 넣은 시약과 젖당 오미자차 흑설탕 등으로 만든 가짜 약을 복용토록 한 뒤 알레르기 증상 반응(피부발진 가려움 설사 등)을 판정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내놨다.
민 교수는 또 "양성반응이 나타난 사람도 예민한 성격이나 스트레스 등 정신적 요인에 의한 비특이적 반응일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식약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학회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 보고해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서울대 등 5개 대학병원에서 아토피 피부염 환자 123명 등 174명을 대상으로 과자 등을 만들 때 들어가는 식품첨가물이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하는지 임상시험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174명 중 자원한 54명(아토피 피부염 환자 37명,기타 알레르기 질환자 17명)에게 이중맹검방식(투여자 복용자 보호자 등이 모두 모르게 하는 시험)으로 식품첨가물 7종을 넣은 시약과 젖당 오미자차 흑설탕 등으로 만든 가짜 약을 복용토록 한 뒤 알레르기 증상 반응(피부발진 가려움 설사 등)을 판정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내놨다.
민 교수는 또 "양성반응이 나타난 사람도 예민한 성격이나 스트레스 등 정신적 요인에 의한 비특이적 반응일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식약청은 이번 연구 결과를 국제학회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 보고해 국제적인 공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