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지난해 5월 사회에 헌납한 8000억원의 기금을 토대로 10월 출범한 '삼성 고른기회 장학재단(이하 재단)'이 오는 3월부터 교육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재단은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7년도 재단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재단은 이달 하순 중 중점 지원사업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3월까지 재단이 금전적인 지원을 집중하게 될 중점지원 사업발굴을 위한 외부 연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의 내용과 세부 시행계획은 용역 결과가 나온 이후 최종 확정된다. 재단은 올해 장학사업 예산으로 총 13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