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씨 400억 유상증자 "바이오 사업에 올인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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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씨라이프가 11일 바이오사업 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발표로 12.04% 급락한 6500원에 마감됐다.
이 회사는 공동연구업체인 MCTT의 세포치료제 개발 재료에 힘입어 올 들어 28% 급등했으나 유상증자 추진 소식에 최근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에스티씨라이프는 이날 공시를 통해 성체줄기세포 치료 배양시설 투자를 위해 주주 배정방식으로 8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발행가는 4960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에스티씨라이프는 LCD모니터 등 기존 전자제조업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바이오 분야에 '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조달 자금 중 130억원은 올해 4월 증설 예정인 천안공장 및 미용 성형 코스메틱 전문병원 설립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미국 일본 등지의 해외지점 설립에 사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증자 규모가 코스닥 업체로서는 부담스러운 규모인 데다 물량도 총 주식의 14%에 달해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증자 발행가가 현 주가에 비해 크게 낮고 오는 3월부터 판매 예정인 세포치료제 '오토셀'생산을 위한 증자인 만큼 자금조달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이 회사는 공동연구업체인 MCTT의 세포치료제 개발 재료에 힘입어 올 들어 28% 급등했으나 유상증자 추진 소식에 최근 이틀 연속 급락세를 보였다.
에스티씨라이프는 이날 공시를 통해 성체줄기세포 치료 배양시설 투자를 위해 주주 배정방식으로 800만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발행가는 4960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에스티씨라이프는 LCD모니터 등 기존 전자제조업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바이오 분야에 '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조달 자금 중 130억원은 올해 4월 증설 예정인 천안공장 및 미용 성형 코스메틱 전문병원 설립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미국 일본 등지의 해외지점 설립에 사용할 계획이다.
하지만 증자 규모가 코스닥 업체로서는 부담스러운 규모인 데다 물량도 총 주식의 14%에 달해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증자 발행가가 현 주가에 비해 크게 낮고 오는 3월부터 판매 예정인 세포치료제 '오토셀'생산을 위한 증자인 만큼 자금조달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