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가치, 홍콩달러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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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元)화 환율이 처음으로 달러당 7.8위안 밑으로 떨어지면서 위안화 가치가 13년만에 홍콩달러(달러당 7.80홍콩달러)를 추월했다.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은 11일 외환시장 기준환율(중간가격)을 달러당 7.7977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환율이 7.8위안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05년 7월 21일 단행된 변동환율제 개혁이래 처음이다.
위안화가치가 홍콩달러를 웃돌게 됨에 따라 현재 미국 달러에 고정돼 있는 홍콩달러 환율을 위안화에 고정시킬지의 논쟁도 거세질 전망이다.
또 홍콩인들 사이에 위안화 거래를 선호하는 현상이 일면서 홍콩경제가 '위안화 경제권'으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의 무역흑자 급증으로 위안화 절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홍콩달러에 대한 위안화 가치의 우위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올해 위안화 가치가 3%,골드만삭스는 6% 상승할 것으로 봤으며 홍콩정부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SIC)도 올해 중국 본토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위안화 가치가 3~4%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 정부는 중국 금융기관들이 홍콩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홍콩에서의 위안화 채권발행은 홍콩주민과 기업이 갖고 있는 위안화의 대륙 회귀를 도와 홍콩과 대륙간 경제교류를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2006년 11월말 현재 홍콩의 38개 은행이 위안화 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홍콩의 위안화예금잔액은 228억위안(2조7천억원)에 이른다.
한우덕·홍콩=장규호 기자 woodyhan@hankyung.com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은 11일 외환시장 기준환율(중간가격)을 달러당 7.7977위안으로 고시했다.
기준환율이 7.8위안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05년 7월 21일 단행된 변동환율제 개혁이래 처음이다.
위안화가치가 홍콩달러를 웃돌게 됨에 따라 현재 미국 달러에 고정돼 있는 홍콩달러 환율을 위안화에 고정시킬지의 논쟁도 거세질 전망이다.
또 홍콩인들 사이에 위안화 거래를 선호하는 현상이 일면서 홍콩경제가 '위안화 경제권'으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의 무역흑자 급증으로 위안화 절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홍콩달러에 대한 위안화 가치의 우위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올해 위안화 가치가 3%,골드만삭스는 6% 상승할 것으로 봤으며 홍콩정부 싱크탱크인 국가정보센터(SIC)도 올해 중국 본토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위안화 가치가 3~4% 더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중국 정부는 중국 금융기관들이 홍콩에서 위안화 표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홍콩에서의 위안화 채권발행은 홍콩주민과 기업이 갖고 있는 위안화의 대륙 회귀를 도와 홍콩과 대륙간 경제교류를 크게 늘릴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2006년 11월말 현재 홍콩의 38개 은행이 위안화 업무를 취급하고 있고, 홍콩의 위안화예금잔액은 228억위안(2조7천억원)에 이른다.
한우덕·홍콩=장규호 기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