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한진해운에 대해 "컨테이너선 운임 상승과 연료비 증가 둔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3만5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지헌석 연구원은 "수급호전과 영업수지 개선을 위한 선사의 노력으로 컨테이너선 운임이 업사이클(up-cycle)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에는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선박의 초과 공급이 지속돼 컨테이너선 운임이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컨테이너선 수급이 균형상태로 회복되는 내년에는 운임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가하락으로 매출원가의 17%를 상회하는 연료비 증가율이 대폭 둔화되고 매출원가의 19%에 달하는 운반비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향후 주가는 운임 상승 기대와 실적 개선을 확인하면서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2008년까지 시장대비 초과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