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은 12일 한경닷컴과 공동으로 진행한 '한국인 모의투자대회'의 결과 및 수상자를 최종 발표했다.

지난 해 11월과 12월 6주간 진행된 대회에서 주식부문의 박종석씨가 1,278%의 수익률로 1위를 차지했으며, 선물옵션 부문에서는 김현철씨가 2,296%의 수익률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 기간동안 주가지수 등락률은 –3.97%였다.

주식 부문의 박씨는 "주로 상한가 종목 분석기법을 통한 횡보장 수익내기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고 말했다. "상한가 종목은 가능한 2년정도 횡보했거나 과거의 큰 매물 없이 큰 시세를 내 줄 수 있는 종목을 선택했고, 상한가에 들어갔다가 조정 후 다시 상한가에 들어갈 때 따라 잡는 방법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상한가 매매시 심리적 작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서적으로 ‘대중의 지혜’라는 책을 추천했다.

선물옵션 부문의 김씨는 장세를 '상승, 상승조정, 하락, 하락조정'의 4가지로 나누며 "상승과 하락장에서는 2-3일간 포지션을 보유하는 방식의 매매를 통해 조정구간에서는 스캘핑 매매를 했다"고 밝혔다. 현 장세는 "바닥을 확인한 후 매수에 들어가는 것이 좋겠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증권은 한경닷컴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국인 모의투자 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우수한 성적을 낸 수상자들의 매매내역 중계를 통해 투자자들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