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는 출산이 직장을 그만둘만한 사유가 되지 않는다.

2003년 첫 아이를 출산한 직장여성의 90% 이상이 출산후 직장에 복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7년 직장 복귀율 75%보다 15%나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출산 복귀후 근로시간을 줄이는 경우가 많았다.

첫 출산후 복귀한 여성 중 56%는 출산 전에 비해 근로시간을 줄였다.

그러나 34%의 여성은 복귀 후에도 동일시간 일하거나 더 많은 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1997년도에 비해 현지 노동시장에서 파트타임 또는 변형 근로형태로 취업하는 주부가 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부부의 45%는 한 쪽이 풀타임 직장을(통상 남자),한 쪽은 파트타임 직장을 가지고 있으며,이는 부부중 한 쪽만 직장을 가지는 경우보다 더 많아 네덜란드 가정의 전형적인 모습이 되고 있다.

부부 중 양쪽 모두가 파트타임 직장을 가진 경우는 1997년도에 3%에 불과했으나 2003년에는 6%로 두 배가 된 점이 이채롭다.

젊은 세대들이 비교적 자유로운 근무형태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