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활발한 투자를 보여온 '도이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아메리카스'가 국내 보유 지분을 대거 처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지분 매각에 잇따라 나서고 있어 남은 지분의 매각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도이치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아메리카스는 12일 장마감 후 공시를 통해 크라운제과,코스맥스,전북은행 등의 지분율을 장내매도를 통해 5% 이하로 낮췄다고 밝혔다.

그동안 도이치 인베스트먼트는 이들 회사에 대해 5.1% 안팎의 지분율을 확보하고 있었다.

이 펀드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BYC서울반도체 지분을 매각했다.

또 이전에는 파이컴,소디프신소재,인탑스 지분을 5% 이하로 낮추는 등 국내 주식을 대거 처분해왔다.

현재 5% 이상 지분을 보유해 공시의무가 있는 종목은 삼성공조가 유일하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