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일본 증시는 정부의 금융 정책을 지켜보면서 신경질적으로 진행되는 한 주가 될 전망이다.

오는 17,18일 이틀간 일본은행의 금융정책 결정회의가 예정돼 금리 인상 결정을 앞두고 치열한 매매 공방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 주가가 오르고 있고 엔화 약세 기조가 이어져 큰 폭의 하락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많다.

지난주 닛케이평균주가는 34엔(0.2%) 하락했으나 거래 시간 중 등락폭이 컸다.

헤지펀드 등이 선물 거래를 늘리면서 하루 주가 등락폭이 500엔을 넘기도 했다.

10일에는 약 3주 만에 1만7000엔 선을 밑돌았으나 대기 매수세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주 최대 투자 포인트는 18일 금융정책 결정회의.추가 금리 인상 재료가 시장에 반영됐다는 견해도 있으나 실제 올릴 경우 외국인 반응이 주목된다.

15일 발표되는 11월 기계 수주 통계는 금리 인상의 판단 재료가 된다.

도요증권의 고다마 가쓰히코 수석 투자 전략가는 "정책 결정회의 후 불확실성이 제거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안심감이 커져 주가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