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삼공사는 어린이용 홍삼제품 '홍이장군'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홍이장군'은 기존 시장에서 팔리던 제과 형태의 어린이 건강식품과 차별화한 고품격 제품이다.

6년근 홍삼에 녹용,벌꿀,비타민 등을 첨가한 고급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홍삼의 면역력 강화 효능을 바탕으로 성장을 촉진하는 녹용,뼈를 튼튼하게 하는 칼슘,필수 영양소인 비타민 등을 과학적으로 혼합해 성장기 어린이의 면역력 증진과 원기 회복을 위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2004년 10월 출시 이후 매년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2005년 40억원,2006년 105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작년보다 50%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대하는 것은 황금돼지 해인 '정해년'을 맞아 출산 붐과 어린이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 '홍이장군'이 어린이 건강식품 시장에서 으뜸 상품의 위치를 굳히는 중요한 원년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홍이장군'은 생약재의 쓴 맛을 보완하는 독창적 제조 노하우로 어린이가 거부감 없이 쉽게 섭취할 수 있는 향과 맛을 냈으며 하루 한 포로 먹기에 간편하다.

원기 회복,면역력 증진,식욕 증진 등의 효능을 지닌 건강 기능식품이다.

어린이 건강식품 시장 규모는 2005년 기준 1200억원 규모로 추정되며,이는 전체 건강식품 시장의 5%에 해당한다.

현재 저출산,웰빙 트렌드,고가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 행태 변화에 따라 2만~3만원대 일반 영양제 시장은 점점 축소되는 반면 10만~30만원대의 고가 기능성 제품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다.

'홍이장군'은 인터넷,모바일 등의 디지털 매체를 이용해 주 구매층인 30대 여성 주부층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집중적으로 펼치는 한편,백화점과 공동 프로모션을 병행하고 있다.

제품 사용 경험 확대를 위해 시음회를 폭넓게 실시하고,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키즈 마케팅과 각종 이벤트 개최 등으로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우수하고 안전한 전통식품인 홍삼의 효능을 어린이에게 적극 전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작년 11월13일부터 12월10일까지 한국인삼공사는 '홍이장군 건강하고 야무진 겨울나기'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벤트 기간 총 1만2000명이 응모했으며 당첨자 110명을 추첨해 '홈시어터 세트' '드럼세탁기' '아이리버 딕플' '홍삼톤 마일드' 등을 경품으로 지급해 주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