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에서 피랍됐다가 풀려난 한국 근로자 9명이 16일 귀국한다.

1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홍종택 차장 등 석방 근로자 9명은 16일 낮 12시15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석방 뒤 한국 대사관과 대우건설측이 마련한 아부자의 한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근로자들은 대우건설 사무소가 있는 포크 하코트로 이동,간단한 건강검진을 받고 귀국길에 오른다.

지난 13일 나이지리아로 출국한 박창규 사장 등 대우건설 본사 직원들도 이들과 함께 귀국한다.

대우건설측은 "특별한 환영 행사는 준비하고 있지 않지만 가족들이 공항에서 마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아프리카 나이지라아에서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대우건설 근로자 9명은 정부와 대우건설측의 신속한 대응으로 피랍 61시간 만인 13일 새벽 2시20분 무사히 풀려났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