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28ㆍ포항)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중위권팀 미들즈브러의 팀 훈련에 합류해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이동국의 유럽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일레븐매니지먼트코리아 김기훈 사장은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동국이 지난 7일 영국으로 출국해 미들즈브러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며 "현재 입단 테스트를 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독일월드컵축구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독일에서 수술과 재활을 거친 이동국은 3월까지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소속팀 포항의 겨울훈련에 합류하지 않고 미들즈브러 훈련에 참가했다.

이동국의 미들즈브러 입단 테스트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영표(토튼햄),설기현(레딩)에 이어 한국인 4호 프리미어리거가 될지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사장은 "현지 직원이 이동국과 함께 머물면서 훈련을 도와주고 있다"며 "언제 귀국할지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