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價 반등..외국인+PR 순매도 완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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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효과'가 무색하게 급락 장세를 연출했던 수급의 '덫'이 머지않아 풀릴 전망이다.
또 외국인의 선물 매도 공세는 이제 잦아들 가능성이 크며, 프로그램 매도 압력은 완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같은 변화가 예상되는 것은 급락했던 원자재 가격이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자재 가격 하락이 최근 신흥시장의 조정을 이끌었고, 한국시장도 급락 장세를 연출했다는 얘기다.
15일 대우증권 심상범, 김성주 연구원은 연초 이후 한국증시의 큰 폭 하락 이유에 대해 "신흥시장 조정 분위기에 휩쓸렸다는 점과 국내적으로 수급이 불안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성주 연구원은 특히 "신흥시장 조정의 경우, 에너지와 소재 등 원자재 비중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한국시장은 향후 신흥시장과 차별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국시장은 에너지 및 소재 섹터의 시가총액 비중과 이익 비중을 주요 신흥시장과 비교해 볼 때 이들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왔다.
김 연구원은 또 "최근 한국관련 해외펀드의 자금흐름이 전체 신흥시장보다 아시아 쪽으로 집중되고 있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라고 덧붙였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도 압력도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심상범 연구원은 "차익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하면 현물 외국인도 이달 순매수로 돌아섰고, 결국 남은 과제는 선물 외국인 뿐"이라고 강조했다.
심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신규매도가 매수 차익잔고 청산을 위한 것이라고 가정해도 이들의 매수잔고가 대부분 청산됐기 때문에 더 이상 하락 압력을 가할 이유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외국인 순매도 배경이 미국 증시의 상승이 아니라 국제 상품 가격 하락에 있다면 상품 가격이 반등 국면에 있으므로 매도세 역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측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또 외국인의 선물 매도 공세는 이제 잦아들 가능성이 크며, 프로그램 매도 압력은 완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같은 변화가 예상되는 것은 급락했던 원자재 가격이 점차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자재 가격 하락이 최근 신흥시장의 조정을 이끌었고, 한국시장도 급락 장세를 연출했다는 얘기다.
15일 대우증권 심상범, 김성주 연구원은 연초 이후 한국증시의 큰 폭 하락 이유에 대해 "신흥시장 조정 분위기에 휩쓸렸다는 점과 국내적으로 수급이 불안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성주 연구원은 특히 "신흥시장 조정의 경우, 에너지와 소재 등 원자재 비중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러한 이유로 한국시장은 향후 신흥시장과 차별화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국시장은 에너지 및 소재 섹터의 시가총액 비중과 이익 비중을 주요 신흥시장과 비교해 볼 때 이들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왔다.
김 연구원은 또 "최근 한국관련 해외펀드의 자금흐름이 전체 신흥시장보다 아시아 쪽으로 집중되고 있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라고 덧붙였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도 압력도 둔화가 예상되고 있다.
심상범 연구원은 "차익 프로그램 매매를 제외하면 현물 외국인도 이달 순매수로 돌아섰고, 결국 남은 과제는 선물 외국인 뿐"이라고 강조했다.
심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신규매도가 매수 차익잔고 청산을 위한 것이라고 가정해도 이들의 매수잔고가 대부분 청산됐기 때문에 더 이상 하락 압력을 가할 이유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심 연구원은 마지막으로 "외국인 순매도 배경이 미국 증시의 상승이 아니라 국제 상품 가격 하락에 있다면 상품 가격이 반등 국면에 있으므로 매도세 역시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측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