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삼성전자를 아시아 태평양 강력매수 리스트에서 제외시켰다.

15일 골드만은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나 한국 주식시장의 전망이 부진해 올 상반기에는 다른 지역 시장이 더 유망해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삼성전자의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하고 있어 투자자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익 가시성이 개선될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설명이다.

골드만은 "D램 시장이 여전히 우호적이긴 하지만 낸드 및 휴대폰 시장이 실적에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4%와 15%씩 하향 조정했다.

한편 자사주 매입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일수 있지만 장기적으론 중립적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77만7000원에서 73만1000원으로 내려잡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