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핍(대표 김을문)은 '플라즈마 표면 이온화 공법'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기체 상태의 물질에 계속 열을 가하면 이온핵과 자유전자로 이루어진 입자들의 집합체가 만들어지는데 이를 플라즈마라고 한다. 물질의 삼태인 고체,액체,기체와 더불어 '제4의 물질'로 불린다. 플라즈마 표면 이온화 공법은 플라스틱 표면에 전기를 띄워 플라즈마를 생성시켜 반도체화하는 기술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공법을 이용할 경우 표면이 일반 플라스틱 보다 10배 정도 강하고 표면도 거울처럼 매끄럽게 된다. 또 표면처리 비용도 저렴해 현재 휴대폰 케이스 도장비용의 10분의 1 수준이면 된다.

휴대폰 케이스의 경우 내부 전자파 방출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외부 대전방지 효과도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변색,흠집,마모가 적고 시력보호 효과도 낸다고 덧붙였다. 적용범위는 가전제품에서부터 비행기,자동차,선박,군사무기,의료기기 등 다양하다. 케이핍은 1998년 전자ㆍ통신 연구원 10명으로 연구팀을 구성,전자파 방지에 대한 연구개발에 착수했고 2003년 개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