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위치정보(회장 곽치영)는 국내 유일의 위치정보 기간통신사업자다. 지난해 12월 개발한 개인 휴대용 위치정보 단말기는 이 회사 대표 기술혁신 사례로 꼽힌다. 2가지 종류로 개발된 이 제품은 한국위치정보가 지난해 4월부터 14명의 연구 인력을 투입해 9개월 만에 개발했다. 기존 차량 부착형 단말기보다 작고 가벼운 것이 장점이다. 이스라엘에서 생산 중인 차량 부착형 제품은 60×121×26mm 크기에 무게가 123g. 이에 비해 한국위치정보 제품은 크기가 각각 47×66×18mm,59×50×18mm로 작고 무게도 44g,46g으로 가벼워 목에 걸거나 주머니에 넣어다닐 수 있다.

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 충전기를 채택해 휴대폰용 충전기로 충전이 가능하다. 저전력 설계로 생산돼 사용시간도 기존 3일에서 4일 이상으로 늘어났다. 한국위치정보는 이 단말기를 이용해 올 들어 개인용 위치정보상용서비스에 나섰다. 회사측은 이 서비스가 위성방식(GPS)이 아닌 지상파방식(LBS)으로 위치를 추적해 실내 실외 구분 없이 1m 범위까지 위치를 알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