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이용오)은 2001년 한국전력공사에서 분사한 이후 당진ㆍ울산ㆍ호남ㆍ동해 화력발전소와 일산복합ㆍ산청양수발전소 등 6개 발전소에서 850만㎾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13%가량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 한 해 동안 310억원가량을 신기술 개발에 투자할 정도로 기술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산복합 주제어설비와 가스터빈 핵심부품을 국산화해 53억원에 달하는 경비를 절감하고 국내 전력산업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분사 당시에는 5개 발전회사 중 재무구조가 가장 취약했으나 지난 2년간 경영평가 1,2등을 기록할 정도로 튼튼한 경영기반을 구축했다. 이용오 사장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과학적인 예측 정비를 위해 새로운 운전ㆍ정비관리시스템(POMS)을 개발하는 한편,설비안전경영혁신(TORSIM) 체제를 구축해 설비사고ㆍ안전사고를 제로화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