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미약품동아제약 지분 6.27% 확보와 관련, 두 회사의 향후 주가는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우리투자증권의 권해순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의 복잡한 내부 사정과 한미약품의 정확한 속내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향후 두 회사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과 한미약품이 향후 합병으로까지 이어질 지는 알 수 없지만, 일본의 경우 대형 제약회사들끼리 인수합병하면서 시장이 재편된 사례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권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새로운 성장엔진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지만 동아제약은 자이데나 등 전문의약품 등에서 신약을 잇따라 선보이는 등 성장이 전망되는 상황.

이런 상황에서는 단순 투자 목적으로만 본다 해도 손해보는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15일 오후 2시 10분 현재 동아제약의 주가는 전일대비 2.54%(2100원) 오른 8만4800원, 한미약품은 전일대비 4.62%(6000원) 오른 13만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