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은행株 '애정공세' … 저평가ㆍ실적 좋아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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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실적 부진,주택담보대출 규제 등의 잇단 악재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올 들어 은행주 매수 움직임을 강화해 주목받고 있다.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순매수 상위 종목 10개 중 5종목이 은행주로 채워졌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의 순매수 규모는 올들어 지난 12일까지 각각 8841억원과 5319억원으로 외국인 순매수 1,2위에 올랐다.
3위도 3650억원어치가 순매수된 외환은행이 차지했다.
기업은행과 대구은행도 각각 2059억원,1790억원의 외국인 매수 우위로 8위와 9위에 랭크됐다.
외국인은 이날도 외환 국민은행을 중심으로 7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올 들어 은행주에 대해 7일 연속 순매수 중이며,매도 우위를 보인 날은 하루에 불과하다.
조정장세를 맞아 주가 수준이 낮은 데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점이 외국인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재민 마이다스애셋자산운용 대표는 "우리나라 은행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주가 수준이 낮아 투자안전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은행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07년 수익 기준 7~8배,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배 안팎에 머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데다 정부 규제가 나올 만큼 나왔다는 인식도 매수 배경으로 꼽힌다.
김장환 서울증권 연구원은 "대손충당금 상향 조정 등 일회성 비용 때문에 상장 은행의 4분기 순이익이 22%가량 줄겠지만,올해는 2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순매수 상위 종목 10개 중 5종목이 은행주로 채워졌다.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의 순매수 규모는 올들어 지난 12일까지 각각 8841억원과 5319억원으로 외국인 순매수 1,2위에 올랐다.
3위도 3650억원어치가 순매수된 외환은행이 차지했다.
기업은행과 대구은행도 각각 2059억원,1790억원의 외국인 매수 우위로 8위와 9위에 랭크됐다.
외국인은 이날도 외환 국민은행을 중심으로 71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올 들어 은행주에 대해 7일 연속 순매수 중이며,매도 우위를 보인 날은 하루에 불과하다.
조정장세를 맞아 주가 수준이 낮은 데다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점이 외국인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재민 마이다스애셋자산운용 대표는 "우리나라 은행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주가 수준이 낮아 투자안전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은행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2007년 수익 기준 7~8배,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배 안팎에 머물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데다 정부 규제가 나올 만큼 나왔다는 인식도 매수 배경으로 꼽힌다.
김장환 서울증권 연구원은 "대손충당금 상향 조정 등 일회성 비용 때문에 상장 은행의 4분기 순이익이 22%가량 줄겠지만,올해는 20%가 넘는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