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섭 금호렌터카 사장 "금호 자동차리스사업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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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오는 3월 자본금 200억원 규모의 리스회사를 신설,자동차 리스(오토리스) 사업에 뛰어든다.
그룹은 중장기적으로 리스 대상 품목을 생활용품으로 확대해 웅진코웨이와 같은 종합 리스·렌털업체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삼섭 금호렌터카 사장은 15일 기자와 만나 "오는 3월 금호렌터카와 금호생명 등 그룹 계열사들이 출자해 자본금 200억원 규모의 리스회사를 설립키로 했다"며 "일단 렌터카처럼 고객의 차량정비까지 챙겨주는 '메인터넌스 리스'에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동차 리스업에 진출한 가장 큰 이유는 '허' 번호판을 기피하는 장기 렌트 고객을 붙들기 위해서다.
이 사장은 "리스차량은 일반 번호판이 나오는 만큼 '허' 번호판 때문에 렌터카를 꺼리던 20~30%의 잠재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사장은 또 금호렌터카와 금호리스(가칭)를 양대축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 렌트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렌터카 대수는 지난해 12만8000대에서 올해 15만대로,리스 차량은 8만7000대에서 11만7000대로 각각 불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사장은 "전문직 종사자와 대기업,은행 등 법인을 중심으로 장기 렌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현재 2만6800대 수준인 금호렌터카의 차량 보유 대수를 2011년까지 10만대로 늘려 아시아 최대 렌터카 업체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호리스 차량 대수도 올해 1100대에서 2011년까지 2만대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리스 대상을 일반 생활용품 및 의료기기 등으로 확장해 종합 렌털·리스업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차량 점검 등을 위해 고객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업 특성을 마케팅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고객접점이 정기적으로 있다는 것은 엄청난 마케팅 기회를 갖고 있다는 얘기"라며 "현재 50만명 수준인 금호렌터카 멤버십 회원을 5년 내 500만명으로 확대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아울러 계열사인 금호레저(콘도) 및 아시아나항공(항공편)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시장 개척에 대해선 "중국에 이어 연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인도시장 진출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그룹은 중장기적으로 리스 대상 품목을 생활용품으로 확대해 웅진코웨이와 같은 종합 리스·렌털업체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삼섭 금호렌터카 사장은 15일 기자와 만나 "오는 3월 금호렌터카와 금호생명 등 그룹 계열사들이 출자해 자본금 200억원 규모의 리스회사를 설립키로 했다"며 "일단 렌터카처럼 고객의 차량정비까지 챙겨주는 '메인터넌스 리스'에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자동차 리스업에 진출한 가장 큰 이유는 '허' 번호판을 기피하는 장기 렌트 고객을 붙들기 위해서다.
이 사장은 "리스차량은 일반 번호판이 나오는 만큼 '허' 번호판 때문에 렌터카를 꺼리던 20~30%의 잠재고객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사장은 또 금호렌터카와 금호리스(가칭)를 양대축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자동차 렌트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렌터카 대수는 지난해 12만8000대에서 올해 15만대로,리스 차량은 8만7000대에서 11만7000대로 각각 불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사장은 "전문직 종사자와 대기업,은행 등 법인을 중심으로 장기 렌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현재 2만6800대 수준인 금호렌터카의 차량 보유 대수를 2011년까지 10만대로 늘려 아시아 최대 렌터카 업체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호리스 차량 대수도 올해 1100대에서 2011년까지 2만대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리스 대상을 일반 생활용품 및 의료기기 등으로 확장해 종합 렌털·리스업체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차량 점검 등을 위해 고객과 정기적으로 만나는 사업 특성을 마케팅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고객접점이 정기적으로 있다는 것은 엄청난 마케팅 기회를 갖고 있다는 얘기"라며 "현재 50만명 수준인 금호렌터카 멤버십 회원을 5년 내 500만명으로 확대한 뒤 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아울러 계열사인 금호레저(콘도) 및 아시아나항공(항공편)과 연계한 패키지 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시장 개척에 대해선 "중국에 이어 연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인도시장 진출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