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2006년 영업이익이 3182억원을 기록,전년 대비 21.4%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9조7280억원으로 0.7% 늘어나는 데 그쳤으나 순이익은 1884억원으로 130.0% 증가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순이익은 각 2조7355억원,1013억원,2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34.7%,59.0%씩 늘어났다.

삼성물산은 상사부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건설부문의 주택사업 호조로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건설부문이 과천,반포 재건축 등 주택사업 물량 증가로 지난해 전년 대비 2286억원(4.6%) 늘어난 5조248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상사부문 매출은 1605억원(3.5%) 줄어든 4조479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원개발사업 수익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104억원(105%) 늘어난 20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건설부문의 경우 2006년 말 현재 총 수주잔액이 28조8692억원에 달해 매출 기준 5.5년분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