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노무라증권은 LG전자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적정주가는 5만7000원.

휴대폰 부문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디스플레이 부문의 약세가 이를 상쇄시키면서 수익성에 부담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노무라는 "휴대폰 시장에서 LG전자의 브랜드 인지도는 점차 상승하고 있지만 PDP 업계의 경쟁 심화로 가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TV 업체들의 4분기 실적 악화가 결국 올 상반기 공격적인 패널가격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노무라는 올해 글로벌 LCD TV 수요가 전년 대비 47% 늘어나는 반면 PDP TV 수요 증가율은 이에 못미치는 35% 정도에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