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됐다.

대우증권 이응주, 임진균 연구원은 16일 "당초 예정됐던 아시아 지역 주요 석유화학 업체들의 신증설이 지연되면서 에틸렌 등 석유화학제품의 수급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요 나프타분해시설(NCC)업체들의 경우, '깜짝 실절'을 기록했던 2006년 3분기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대우증권은 특히 LG석유화학한화석화를 화학업종 중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LG석유화학은 올해 업황호조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예상됐고, 오는 2009년까지 정기보수에 따른 가동중단이 없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대우증권은 평가했다.

한화석화에 대해서는 "폴리에틸렌(PE)부문 등의 상대적 호조로 인해 안정적인 영업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한화그룹의 지주사 변신에 따른 자산가치도 부각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