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주가가 사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37분 현재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1.7% 오른 7만500원을 기록 중이다.

정부의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회계기준 3분기 실적도 다른 증권사에 비해 좋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신영증권 손지선 연구원은 “역외펀드(해외에 근거지를 둔 펀드)에 대해서는 과세제도가 유지될 예정이므로 역외펀드 투자자금의 상당부분이 역내펀드(국내법에 기반한 해외펀드)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해외펀드에 강점을 갖고 있는 자산운용사 계열 증권사의 수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게다가 3분기 실적(회계기준)도 다른 증권사에 비해 좋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2월 영업이익이 174억89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 증가했다고 15일 오후 공시했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670억6200만원과 181억8200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53%와 3.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