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퍼시스 ‥ 사무가구업계 최초로 2000억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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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대표 양영일)는 부동의 국내 1위 사무가구 업체다.
2005년에는 매출액 1924억원,순이익 315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사무가구 업계 최초로 매출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매출 25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특히 업계 최초로 수출 2000만달러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1983년 창업 이래 꾸준히 성장해온 이 회사는 1999년 이후 무차입경영을 실천하고 있고 1000억원이 넘는 현금자산을 보유하는 등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사무가구 메이커 시장의 54%를 차지하고 있고 매년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퍼시스는 주요 증권사로부터 안정과 성장의 양면이 모두 기대되는 중견기업으로 단골손님처럼 추천되고 있다.
퍼시스의 강점은 뭐니뭐니 해도 좋은 제품이다.
여느 가구업체와 달리 자체 생산을 고집하여 품질에 대한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가구제품의 품질은 개발단계에서 80% 이상 결정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업계 최대 규모의 연구소를 가지고 있다.
다른 가구업체들이 의아해하고 부러워하는 '사무환경연구팀'은 전문적으로 선행연구를 하여 가구 개발의 인프라를 닦고 있다.
퍼시스는 올해 인재와 브랜드에 대한 투자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비전을 설정했다.
교육과 훈련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다.
최근 몇 년 동안 지방센터를 구축했고 본사 사옥이 서울시 오금동에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신축되고 있는 등 유형의 인프라 투자가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면 앞으로는 사내교육 훈련조직을 통합적으로 재정비하여 교육시간을 배로 늘리고,세계 일류 브랜드를 육성하는 등 무형의 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새로운 사무가구 시스템 '엑스페이스(Expace)'를 내놓았다.
1997년 '퍼즐시리즈'를 출시하여 업계 표준으로 우뚝 선 이 회사가 만 10년 만에 선보이는 역작이다.
개발에만 2년6개월이 소요된 엑스페이스 시리즈는 정보기술(IT)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및 조직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마디즘(Nomadism)'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신경망의 주축인 척추처럼 사무실 내 복잡한 배선을 집합적으로 수용하고 배분하는 '스파인(Spine)'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게 독특하다.
기존 사무가구시스템이 배선 작업 수납 등의 기능을 묶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유연성이 떨어지고 배치가 획일적이었다면 엑스페이스는 배선은 스파인에,작업은 책상에,수납은 별도 가구에 각각 독립시켜 집중과 효율을 기했다.
스파인을 중심으로 수직 수평적인 확장이 쉬워 사무공간이 넓지 않아도 넉넉한 개인업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엑스페이스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개념이라는 평가를 받아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의 한국산업디자인상 대상,한국디자인진흥원의 굿디자인(GD) 특별상을 수상했다.
정종호 기자 lumb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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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양영일 대표 ]
"국내에서 퍼시스의 입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좋은(Good),더 나아가 위대한(Great)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양영일 퍼시스 대표는 지난해 주요 협력업체와 관계사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퍼시스의 약속, 프로미스(Promise)'라는 행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동안 잘 해왔다고 인정받고 있는 '윤리경영'을 심화 발전시키는 동시에 닥쳐오는 글로벌한 경쟁환경 하에서의 지속 가능한 우위 확보를 위해 한발 앞선 기술 개발과 협력업체 및 대리점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 대표는 대중에게 다가서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새집증후군에 대한 논란이 비등했던 2005년에는 '친환경 사무가구 이야기',작년에는 요통 예방을 위한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한 의자 구매 가이드'라는 책자를 발간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혔다.
그는 "잘못 만든 가구는 소비자에게 실망을 안기고 가구업계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정상급의 품질을 유지하고 친환경적이고 인체공학적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2005년에는 매출액 1924억원,순이익 315억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사무가구 업계 최초로 매출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는 매출 2500억원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특히 업계 최초로 수출 2000만달러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1983년 창업 이래 꾸준히 성장해온 이 회사는 1999년 이후 무차입경영을 실천하고 있고 1000억원이 넘는 현금자산을 보유하는 등 건실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사무가구 메이커 시장의 54%를 차지하고 있고 매년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퍼시스는 주요 증권사로부터 안정과 성장의 양면이 모두 기대되는 중견기업으로 단골손님처럼 추천되고 있다.
퍼시스의 강점은 뭐니뭐니 해도 좋은 제품이다.
여느 가구업체와 달리 자체 생산을 고집하여 품질에 대한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가구제품의 품질은 개발단계에서 80% 이상 결정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업계 최대 규모의 연구소를 가지고 있다.
다른 가구업체들이 의아해하고 부러워하는 '사무환경연구팀'은 전문적으로 선행연구를 하여 가구 개발의 인프라를 닦고 있다.
퍼시스는 올해 인재와 브랜드에 대한 투자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비전을 설정했다.
교육과 훈련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다.
최근 몇 년 동안 지방센터를 구축했고 본사 사옥이 서울시 오금동에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신축되고 있는 등 유형의 인프라 투자가 어느 정도 완성되었다면 앞으로는 사내교육 훈련조직을 통합적으로 재정비하여 교육시간을 배로 늘리고,세계 일류 브랜드를 육성하는 등 무형의 인프라 구축에 전력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새로운 사무가구 시스템 '엑스페이스(Expace)'를 내놓았다.
1997년 '퍼즐시리즈'를 출시하여 업계 표준으로 우뚝 선 이 회사가 만 10년 만에 선보이는 역작이다.
개발에만 2년6개월이 소요된 엑스페이스 시리즈는 정보기술(IT)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커뮤니케이션 및 조직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마디즘(Nomadism)'디자인을 구현했다.
특히 신경망의 주축인 척추처럼 사무실 내 복잡한 배선을 집합적으로 수용하고 배분하는 '스파인(Spine)'이라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한 게 독특하다.
기존 사무가구시스템이 배선 작업 수납 등의 기능을 묶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유연성이 떨어지고 배치가 획일적이었다면 엑스페이스는 배선은 스파인에,작업은 책상에,수납은 별도 가구에 각각 독립시켜 집중과 효율을 기했다.
스파인을 중심으로 수직 수평적인 확장이 쉬워 사무공간이 넓지 않아도 넉넉한 개인업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엑스페이스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맞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개념이라는 평가를 받아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의 한국산업디자인상 대상,한국디자인진흥원의 굿디자인(GD) 특별상을 수상했다.
정종호 기자 lumb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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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양영일 대표 ]
"국내에서 퍼시스의 입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좋은(Good),더 나아가 위대한(Great)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양영일 퍼시스 대표는 지난해 주요 협력업체와 관계사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한 '퍼시스의 약속, 프로미스(Promise)'라는 행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동안 잘 해왔다고 인정받고 있는 '윤리경영'을 심화 발전시키는 동시에 닥쳐오는 글로벌한 경쟁환경 하에서의 지속 가능한 우위 확보를 위해 한발 앞선 기술 개발과 협력업체 및 대리점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 대표는 대중에게 다가서는 일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새집증후군에 대한 논란이 비등했던 2005년에는 '친환경 사무가구 이야기',작년에는 요통 예방을 위한 '건강한 직장생활을 위한 의자 구매 가이드'라는 책자를 발간해 대중과의 접점을 넓혔다.
그는 "잘못 만든 가구는 소비자에게 실망을 안기고 가구업계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확대될 수 있다"며 "정상급의 품질을 유지하고 친환경적이고 인체공학적인 가구를 선제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