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병익)와 올해의예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홍승찬)가 주최하는 '올해의 예술축제' 개막공연이 오는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올해의 예술축제'는 '2006 올해의예술상' 공연예술부문 수상작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개막공연 이후 3월까지 충주,성남,창원 등 전국 14개 도시에서 총 45회의 공연을 갖는다.

개막공연은 전통예술부문 수상자인 정회석(판소리)과 음악예술부문의 한국페스티벌앙상블(실내악),백병동(작곡),양성원(첼로) 등 지난해 최고의 성과를 거둔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펼치는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꾸며진다.

판소리 가문의 대를 잇고 있는 정회석은 부친 정권진의 목 구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고풍스럽고 격조 있는 소리꾼으로 정평이 나 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전국 판소리경연대회에서 장원을 차지해 화제를 모은 주인공이다.

공연은 단가 '새로 쓴 용비어천가'와 심청가 중 '심청이 물에 빠지는 대목',야나첵의 '현을 위한 모음곡 작품 3',슈만의 '첼로 협주곡 a단조 Op.129' 등 예술상 수상작품 중심으로 연주된다.

서울 개막공연을 제외한 모든 지방 공연은 무료이며 관람신청은 올해의예술상 홈페이지(www.artsaward.or.kr)에서 하면 된다.

(02)3672-8091~3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