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 고향인 한 재일 실업가가 부산대에 5억원을 기탁했다.

16일 부산대에 따르면 김경헌 일본 낙서건설공업 회장(80)은 평생교육원 부설 경헌실버아카데미에 운영자금 5억원을 출연했다.

김 회장은 2000년 11월 노인교육을 위해 부산시에 10억원을 기탁했으며 외환위기 때는 외화송금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고국의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해 왔다.

부산대는 이날 오후 총장실에서 김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출연금 전달식을 가졌다.

경헌실버아카데미는 노인들의 정보화 교육 등 평생교육을 목적으로 2001년 설립돼 지금까지 84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