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구단들이 올림픽축구대표팀 선수 차출을 끝내 거부했다.

K-리그 14개 구단 대표들은 16일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의원총회가 열린 서울 서초구 JW 매리어트호텔에서 대한축구협회의 올림픽대표팀 선수 차출 요청을 다시 논의했으나 "규정에 없는 친선대회에 소속 선수를 내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로써 오후 3시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 모일 예정이던 '베어벡호' 소집이 무산돼 오는 21일 열릴 카타르 8개국 올림픽팀 초청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축구협회는 한국축구의 대외 신뢰도 문제 등을 고려해 카타르 대회 참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