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전망, 적자폭 확대vs수익성 개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16일 지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LG필립스LCD에 대해 증권사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17일 LG필립스LCD에 대해 올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실적 부담이 우려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 증권사 손명철 연구원은 "지난 4분기 패널가격 반등에 따라 적자폭이 축소됐다"면서도 "올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둔화와 재고 부담, 노트북과 모니터 패널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으로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LCD패널 공급량 증가세는 둔화될 전망이지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확대는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수급 균형에 따라 하반기 패널업체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손 연구원은 "지난 2004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인 업황 둔화에 따라 자금 확보가 어려워진 LPL이 현재까지도 추가적인 투자 계획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도래할 LCD업황 개선 국면에서 제한적인 수익 확보에 그칠 가능성이 있어 경쟁력을 둔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상반기 적자폭 심화와 가격 메리트 해소를 고려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민후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재고수준이 안정화되면서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계절성이 반영된 실적개선 요인도 있지만 LPL은 성장보다는 수익위주로 전략이 수정됐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을 바닥권으로 U-Type 회복기조를 예상했으며, 비수기인 올해 상반기중에 전략적인 투자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민 연구원은 "적정재고 수준의 유지와 비용구조의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변화가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대한투자증권은 17일 LG필립스LCD에 대해 올 하반기 업황 개선 기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실적 부담이 우려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내려잡았다.
이 증권사 손명철 연구원은 "지난 4분기 패널가격 반등에 따라 적자폭이 축소됐다"면서도 "올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둔화와 재고 부담, 노트북과 모니터 패널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등으로 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LCD패널 공급량 증가세는 둔화될 전망이지만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확대는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수급 균형에 따라 하반기 패널업체의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손 연구원은 "지난 2004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인 업황 둔화에 따라 자금 확보가 어려워진 LPL이 현재까지도 추가적인 투자 계획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향후 도래할 LCD업황 개선 국면에서 제한적인 수익 확보에 그칠 가능성이 있어 경쟁력을 둔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 상반기 적자폭 심화와 가격 메리트 해소를 고려할 경우 추가적인 상승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민후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재고수준이 안정화되면서 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계절성이 반영된 실적개선 요인도 있지만 LPL은 성장보다는 수익위주로 전략이 수정됐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을 바닥권으로 U-Type 회복기조를 예상했으며, 비수기인 올해 상반기중에 전략적인 투자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민 연구원은 "적정재고 수준의 유지와 비용구조의 개선으로 수익성 개선을 위한 변화가 보이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