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7일 삼성SDI의 4분기 본사기준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며 당분간 보수적인 투자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

우리투자 이승혁 연구원은 "예상치에 비해 부진했던 영업실적의 주요 요인은 PDP 패널 부문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LCD TV와의 경쟁과 비수기 진입, 신규 라인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PDP모듈의 영업적자가 올해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하고 목표가는 6만8000원을 제시했다.

맥쿼리증권도 "현 주가 수준을 돌파할 만한 촉매가 없다"고 지적했다.

능동형(AM) OLED의 시험생산은 호조를 보인 것으로 판단되나, 실적 기여는 2008년 하반기에나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내놓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