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7일 지난해 3분기부터 성장국면으로 전환한 계룡건설산업의 올해 실적이 기대된다며 기존 매수(H)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은 계룡건설산업의 지난해 잠정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 감소했지만 양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연간 매출 추정치는 전년동기대비 11% 늘어난 7505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721억원으로 보고 있다.

삼성증권은 이 회사가 지난해 3분기부터 매출 성장국면으로 진입하고, 원가관리를 잘해 전반적인 이익구조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최저가공사에 대한 충당금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허문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택정책 불확실성 때문에 주가가 많이 떨어졌지만, 4분기 실적안정에 힘입어 조만간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며 “산업단지조성 같은 자체 토목개발공사로 틈새시장 개척이 장점인 우량주”라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