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LG데이콤에 대해 "4분기 수익성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양종인 연구원은 "주가가 지난 10월 하순 이후 크게 하락해 추가 하락여지는 적지만 정부의 시장 안정화 정책, 결합서시스 도입, 브랜드 약화에 따른 리스크 요인 등이 있다"며 '중립'의견 유지 이유를 밝혔다.

지난 4분기 매출액은 3월 KIDC와의 합병과 e비즈·IDC(인터넷데이터센터)의 매출호조 지속으로 전년동기대비 7.7%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합병의 효과로 전년동기대비 38.6%증가한 530억원으로 추정했지만, 예상보다 인건비 지급이 늘어 시장 컨센서스(IBES 560억원, FnGuide 627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