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증권사 대변신] 대한투자증권 ‥ 수익증권 시장점유율 1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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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투자증권은 하나금융 그룹에 인수된 후 증권업계에서 기대만큼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하나금융지주 출신인 김정태 사장이 취임한 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함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김 사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내건 목표는 수익증권 판매 부문에서 확고한 1위 유지와 소매 영업의 강화다.
대한투자증권은 수익증권 판매 시장에서 점유율 7.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를 10%로 끌어올려 업계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것이다.
이는 업무영역 확대를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수익 확대를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하려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한투자증권은 현재 5000억원 수준인 자기자본을 향후 5년 내 1조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상 증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주식 위탁매매 시장점유율도 업계 10위권 내인 5%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는 대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을 합쳐도 2.3%밖에 되지 않는다.
대한투자증권은 하나증권의 영업지점을 영업 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해 소매 영업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영업 양수도가 이뤄지면 기존 대한투자증권의 104개 점포와 하나증권 25개 지점이 합쳐진다.
일부 점포는 통폐합되겠지만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와 맞먹는 규모가 되는 셈이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금융그룹 내 관계사들과의 협력 및 연계 영업을 강화해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계사인 하나은행이 중소기업 관련 대출에 강점이 있어 중소기업 금융 수요를 집중 공략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2005년 고유 계정을 활용한 주식 투자를 하지 않았다.
채권 위주의 안정적인 상품에만 투자했을 뿐이다.
이로 인해 주식 시장이 호황이었던 2005년 다른 증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적이 저조했다.
그러나 올해는 고유계정 투자 규모를 늘려 주식 및 파생상품으로 운용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탁업 및 장외 파생상품 판매 등 신규 업무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1조원 규모의 부동산 펀드와 중국 베트남 등의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서치 부문의 강화도 두드러진다.
대신증권 출신의 스타 리서치센터장이었던 김영익씨를 최근 부사장으로 영입했으며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와의 통합 등으로 기존 30여명인 리서치센터 인력을 50∼6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김정태 사장은 "종합 자산관리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동시에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수익증권 판매,소매영업,채권,기업금융,고유자산 운용 등을 강화하겠다"며 "몸집을 불리기 위해 증자 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 본사조직 확대 재정비 종합투자社로 >
대한투자증권은 올해 초 종합 투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본사 조직을 확대 재정비하는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조직 개편의 주요 내용은 △마케팅본부 신설을 통한 상품 전략 및 마케팅 기능의 결합 △투자수익 확대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관련 사업본부의 확대 △e비즈니스업무 전담조직 신설 △거액자산 고객대상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WM(Wealth Management) 본부의 신설 등으로 요약된다.
신설된 마케팅 본부 내에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 기획 및 관리를 추진하는 마케팅전략팀과 기존의 부서별 온라인 e비즈니스 업무를 총괄 전담하는 e비즈니스부가 신설돼 오프라인-온라인 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투자 관련 조직은 부서 단위에서 본부 조직으로 확대됐다.
고유 자산의 효율적 투자와 운용을 위해 자산운용부를 본부로 격상시켰고 채권영업 활성화를 위해 채권영업부를 채권본부로 확대했다.
채권본부 내에는 채권영업부 및 채권리테일부를 두고 채권영업 채권매매 채권금융상품 소매업무 등을 전담하게 된다.
자산관리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WM본부가 신설됐다.
WM본부는 하나은행과 연계해 하나금융그룹 내 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정태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앞으로 대한투자증권이 종합 자산관리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틀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하나금융지주 출신인 김정태 사장이 취임한 후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함께 옛 명성을 회복하기 위한 대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김 사장이 취임 후 가장 먼저 내건 목표는 수익증권 판매 부문에서 확고한 1위 유지와 소매 영업의 강화다.
대한투자증권은 수익증권 판매 시장에서 점유율 7.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를 10%로 끌어올려 업계 1위 자리를 굳히겠다는 것이다.
이는 업무영역 확대를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수익 확대를 통해 자기자본을 확충하려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대한투자증권은 현재 5000억원 수준인 자기자본을 향후 5년 내 1조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상 증자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주식 위탁매매 시장점유율도 업계 10위권 내인 5%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는 대한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을 합쳐도 2.3%밖에 되지 않는다.
대한투자증권은 하나증권의 영업지점을 영업 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해 소매 영업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영업 양수도가 이뤄지면 기존 대한투자증권의 104개 점포와 하나증권 25개 지점이 합쳐진다.
일부 점포는 통폐합되겠지만 현대증권 우리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와 맞먹는 규모가 되는 셈이다.
기업금융 부문에서는 금융그룹 내 관계사들과의 협력 및 연계 영업을 강화해 중소기업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계사인 하나은행이 중소기업 관련 대출에 강점이 있어 중소기업 금융 수요를 집중 공략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투자증권은 2005년 고유 계정을 활용한 주식 투자를 하지 않았다.
채권 위주의 안정적인 상품에만 투자했을 뿐이다.
이로 인해 주식 시장이 호황이었던 2005년 다른 증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실적이 저조했다.
그러나 올해는 고유계정 투자 규모를 늘려 주식 및 파생상품으로 운용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탁업 및 장외 파생상품 판매 등 신규 업무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신규 수익원 창출을 위해 1조원 규모의 부동산 펀드와 중국 베트남 등의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서치 부문의 강화도 두드러진다.
대신증권 출신의 스타 리서치센터장이었던 김영익씨를 최근 부사장으로 영입했으며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와의 통합 등으로 기존 30여명인 리서치센터 인력을 50∼6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김정태 사장은 "종합 자산관리회사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동시에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기 위해 수익증권 판매,소매영업,채권,기업금융,고유자산 운용 등을 강화하겠다"며 "몸집을 불리기 위해 증자 등의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 본사조직 확대 재정비 종합투자社로 >
대한투자증권은 올해 초 종합 투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본사 조직을 확대 재정비하는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조직 개편의 주요 내용은 △마케팅본부 신설을 통한 상품 전략 및 마케팅 기능의 결합 △투자수익 확대 및 사업 다각화를 위한 투자관련 사업본부의 확대 △e비즈니스업무 전담조직 신설 △거액자산 고객대상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WM(Wealth Management) 본부의 신설 등으로 요약된다.
신설된 마케팅 본부 내에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 마케팅 기획 및 관리를 추진하는 마케팅전략팀과 기존의 부서별 온라인 e비즈니스 업무를 총괄 전담하는 e비즈니스부가 신설돼 오프라인-온라인 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투자 관련 조직은 부서 단위에서 본부 조직으로 확대됐다.
고유 자산의 효율적 투자와 운용을 위해 자산운용부를 본부로 격상시켰고 채권영업 활성화를 위해 채권영업부를 채권본부로 확대했다.
채권본부 내에는 채권영업부 및 채권리테일부를 두고 채권영업 채권매매 채권금융상품 소매업무 등을 전담하게 된다.
자산관리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WM본부가 신설됐다.
WM본부는 하나은행과 연계해 하나금융그룹 내 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정태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앞으로 대한투자증권이 종합 자산관리회사로 성장하기 위한 틀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