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0弗선 깨지나 ‥ 사우디 감산거부로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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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감산 거부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6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78달러(3.4%) 떨어진 배럴당 51.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50.53달러까지 급락했었다.
이날 종가는 2005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올 들어서만 16% 하락했다.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도 지난 주말에 비해 0.95달러(1.8%) 하락한 52.17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시장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감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발언이 이날 유가 급락을 촉발시켰다.
그는 뉴델리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현재로서는 추가감산의 실질적 필요성이 없다"고 강조,OPEC이 추진하고 있는 추가감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이미 장관은 이와 함께 "시장의 펀더멘털이 지난해 원유감산을 결정할 당시보다 훨씬 낫다"고 덧붙였다.
OPEC은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원유생산량을 하루 120만배럴 줄이기로 한데 이어 2월부터는 50만배럴을 추가 감축하기로 합의했지만 시장에선 감산이행에 대한 회의론이 높아지고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6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78달러(3.4%) 떨어진 배럴당 51.2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50.53달러까지 급락했었다.
이날 종가는 2005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올 들어서만 16% 하락했다.
런던석유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도 지난 주말에 비해 0.95달러(1.8%) 하락한 52.17달러를 기록했다.
석유시장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감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알리 알 나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의 발언이 이날 유가 급락을 촉발시켰다.
그는 뉴델리 공항에서 기자들에게 "현재로서는 추가감산의 실질적 필요성이 없다"고 강조,OPEC이 추진하고 있는 추가감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나이미 장관은 이와 함께 "시장의 펀더멘털이 지난해 원유감산을 결정할 당시보다 훨씬 낫다"고 덧붙였다.
OPEC은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원유생산량을 하루 120만배럴 줄이기로 한데 이어 2월부터는 50만배럴을 추가 감축하기로 합의했지만 시장에선 감산이행에 대한 회의론이 높아지고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