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해 천안 아산 보령 등의 지역에 디스플레이 등 4대 전략산업과 관광ㆍ레저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13억6600만달러의 해외투자를 유치,경기도를 제치고 전국 1위에 오른 충남도는 올해 목표인 12억달러 달성을 위한 '2007 투자유치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신규투자 타깃업종은 디스플레이 자동차 철강 화학 등 4대 전략산업과 함께 물류ㆍ유통,SOC 개발(장항산단),관광ㆍ레저개발(안면도관광지개발 등) 등으로 설정했다. 유치지역은 보령 천안 아산 서산 태안 등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추진 중인 신규 외자유치건을 사안별로 보면 S,D,W사 등 자동차ㆍ반도체부품 업체 4억달러,S사와 D사 등 석유화학 3억3000만달러,안면도관광지개발 3억달러,천안영상문화복합단지 5억3000만달러 등으로 모두 17건 17억4000만달러 규모다. 증액투자는 자동차부품 2000만달러,반도체재료 3000만달러,석유화학 12억달러 등 4건 12억5000만달러를 공략대상으로 삼았다.

이들 외자투자 유치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별형 2개 지구와 단지형 3개 지구 등 외국인 투자지역 5개 지구를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개별형인 대산MMA㈜ 15만4000평은 오는 3월,포트로닉스㈜ 10만1000평은 5월에 각각 지정된다. 단지형인 관창지방산업단지 5만평은 올해 안에,둔포전자ㆍ정보집적화단지 10만평은 내년,천안5지방산업단지 5만평은 2010년까지 각각 지정이 예정돼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