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4분기 높은 수익성을 확인하며 주가도 반등했다.

LS산전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500억원,영업이익 3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1%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전체 매출 1조2051억원,영업이익 151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보다 각각 9%,6% 늘어난 것이다.

순이익도 전년보다 21% 증가한 995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전년 말 208%에서 154%로 낮아졌다.

LS산전 관계자는 "자동화 및 산업정보기술(IT)부문이 양호한 수익성을 보였고 무선인식(RFID)부문은 300% 넘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지난해 4분기 설비투자 감소와 환율 하락분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측이 제시한 올 매출 1조2500억원,영업이익 1550억원은 상당히 보수적인 수치로 보인다"며 "올 3분기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늘면서 실적 개선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목표주가 4만47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