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인덱스펀드 … 19개 '명품' 상품중 16개가 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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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출시된 주식형펀드 중 3년 연속 코스피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린 이른바 '명품펀드'는 6개 중 1개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 따지면 17%에 불과하다.
고수익을 냈다며 목소리를 높여온 적지 않은 펀드들이 사실은 한두 해 반짝 하다가 사그라졌다는 뜻이다.
또 명품펀드 반열에 오른 펀드의 대부분은 코스피지수 등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인 점도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펀드 투자 시 반짝 수익에 현혹되지 말고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명품펀드를 찾아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주식형 중 명품은 17%에 불과
1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3년 이상 유지되고 있는 주식형 펀드(설정액 50억원 이상)는 모두 110개다.
이 가운데 2004~2006년 3년 연속 벤치마크(BM)보다 높은 수익을 낸 펀드는 19개로 17.3%다.
주식형펀드 6개 중 1개가 비교적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우수 펀드인 셈이다.
벤치마크는 코스피지수 95%,CD 금리 5% 비율로 반영해 산출하는 까닭에 사실상 코스피지수 등락률로 볼 수 있다.
회사별로는 푸르덴셜자산운용이 4개의 명품펀드를 보유해 가장 많았고,대투운용과 한국운용이 각각 3개로 뒤를 이었다.
CJ 우리 미래에셋은 각 2개,유리 삼성 알리안츠는 1개씩의 펀드를 명품 반열에 진입시켰다.
특히 'CJ비전포트폴리오인덱스파생상품주식1'과 '한국부자아빠인덱스파생상품'은 3년 내내 벤치마크를 뚜렷이 초과하는 수익을 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과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도 3년 동안 초과수익률의 합이 각각 33.8%포인트와 43.8%포인트로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 초과수익률은 1%포인트에도 못 미치는 등 수익률 변동이 상대적으로 컸다.
◆ 명품펀드 대부분은 인덱스펀드
19개의 명품펀드 중 16개는 인덱스펀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율로 보면 84.2%에 달해 '명품펀드=인덱스펀드'라는 등식이 가능할 정도다.
나머지 3개 중 2개는 액티브펀드고,하나는 배당펀드였다.
박현철 한국펀드평가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인덱스펀드를 이길 펀드는 없다는 게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경험"이라며 "한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덱스펀드 전문 웹사이트(indexfund.co.kr)를 개설하는 등 인덱스펀드 시장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유리자산운용의 차문현 대표는 "인덱스펀드는 펀드 가입 비용도 적게 들어 한국 증시의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믿는 투자자에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비율로 따지면 17%에 불과하다.
고수익을 냈다며 목소리를 높여온 적지 않은 펀드들이 사실은 한두 해 반짝 하다가 사그라졌다는 뜻이다.
또 명품펀드 반열에 오른 펀드의 대부분은 코스피지수 등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인 점도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펀드 투자 시 반짝 수익에 현혹되지 말고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명품펀드를 찾아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주식형 중 명품은 17%에 불과
17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3년 이상 유지되고 있는 주식형 펀드(설정액 50억원 이상)는 모두 110개다.
이 가운데 2004~2006년 3년 연속 벤치마크(BM)보다 높은 수익을 낸 펀드는 19개로 17.3%다.
주식형펀드 6개 중 1개가 비교적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우수 펀드인 셈이다.
벤치마크는 코스피지수 95%,CD 금리 5% 비율로 반영해 산출하는 까닭에 사실상 코스피지수 등락률로 볼 수 있다.
회사별로는 푸르덴셜자산운용이 4개의 명품펀드를 보유해 가장 많았고,대투운용과 한국운용이 각각 3개로 뒤를 이었다.
CJ 우리 미래에셋은 각 2개,유리 삼성 알리안츠는 1개씩의 펀드를 명품 반열에 진입시켰다.
특히 'CJ비전포트폴리오인덱스파생상품주식1'과 '한국부자아빠인덱스파생상품'은 3년 내내 벤치마크를 뚜렷이 초과하는 수익을 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과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도 3년 동안 초과수익률의 합이 각각 33.8%포인트와 43.8%포인트로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 초과수익률은 1%포인트에도 못 미치는 등 수익률 변동이 상대적으로 컸다.
◆ 명품펀드 대부분은 인덱스펀드
19개의 명품펀드 중 16개는 인덱스펀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율로 보면 84.2%에 달해 '명품펀드=인덱스펀드'라는 등식이 가능할 정도다.
나머지 3개 중 2개는 액티브펀드고,하나는 배당펀드였다.
박현철 한국펀드평가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인덱스펀드를 이길 펀드는 없다는 게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서의 경험"이라며 "한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덱스펀드 전문 웹사이트(indexfund.co.kr)를 개설하는 등 인덱스펀드 시장에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유리자산운용의 차문현 대표는 "인덱스펀드는 펀드 가입 비용도 적게 들어 한국 증시의 장기적인 상승 추세를 믿는 투자자에게 최선의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