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노조 파업 철회 … 성과급 50% 조건부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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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간 극한 대립과 갈등을 불러온 현대자동차 파업 사태가 17일 오후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야간조부터 정상 조업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그동안 노사 갈등의 요인으로 작용했던 성과급 지급과 관련,노조가 오는 2월 말까지 2006년 사업계획 대비 생산목표 미달 대수와 올 1월 생산목표 미달 대수를 만회하는 시점에 목표 달성 격려금으로 50%를 주는 '조건부 성과급' 지급에 최종 합의했다.
회사는 그러나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조 간부 22명에 대한 고소·고발과 10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을 철회하라는 노조의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회사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결정해 이날 오후 예정했던 야간조 파업을 철회하고 정상 조업에 들어갔다.
이로써 노조가 성과급 50%를 더 받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잔업 및 특근 거부와 시무식장에서 사장 폭행,15·17일 이틀간 부분 파업 등을 빚어온 성과급 파문은 20일 만에 마무리됐다.
현대차는 이로 인해 자동차 2만1682대,3204억여원의 생산 손실을 입었다.
이번 사태는 전례 없는 회사측의 초강경 의지와 비난 여론에 노조가 부분 파업 이틀 만에 불법 파업을 접었다는 점에서 현대차의 전투적 노사관계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파업을 선언한 지 단 하루 만에 노조가 협상에 발빠르게 나선 것은 회사측의 초강경 대응 의지와 맞물려 노조 내부에 반 강성 노조 기류가 급속히 번진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또 "이번 사태는 노조의 무분별한 정치성 파업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노조의 성과금 투쟁 과정에서 불법 파업과 시무식 폭력 행위에 대한 고소·고발 및 손배소는 이번 노사 합의와 관계없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이에 따라 노조는 이날 야간조부터 정상 조업에 들어갔다.
현대차 노사는 이날 그동안 노사 갈등의 요인으로 작용했던 성과급 지급과 관련,노조가 오는 2월 말까지 2006년 사업계획 대비 생산목표 미달 대수와 올 1월 생산목표 미달 대수를 만회하는 시점에 목표 달성 격려금으로 50%를 주는 '조건부 성과급' 지급에 최종 합의했다.
회사는 그러나 박유기 노조위원장 등 노조 간부 22명에 대한 고소·고발과 10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을 철회하라는 노조의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에서 이 같은 회사안을 전격 수용하기로 결정해 이날 오후 예정했던 야간조 파업을 철회하고 정상 조업에 들어갔다.
이로써 노조가 성과급 50%를 더 받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잔업 및 특근 거부와 시무식장에서 사장 폭행,15·17일 이틀간 부분 파업 등을 빚어온 성과급 파문은 20일 만에 마무리됐다.
현대차는 이로 인해 자동차 2만1682대,3204억여원의 생산 손실을 입었다.
이번 사태는 전례 없는 회사측의 초강경 의지와 비난 여론에 노조가 부분 파업 이틀 만에 불법 파업을 접었다는 점에서 현대차의 전투적 노사관계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올 전망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파업을 선언한 지 단 하루 만에 노조가 협상에 발빠르게 나선 것은 회사측의 초강경 대응 의지와 맞물려 노조 내부에 반 강성 노조 기류가 급속히 번진 것이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또 "이번 사태는 노조의 무분별한 정치성 파업 관행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노조의 성과금 투쟁 과정에서 불법 파업과 시무식 폭력 행위에 대한 고소·고발 및 손배소는 이번 노사 합의와 관계없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