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은 대회 초반 사들인 종목들을 내다 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또 유화주와 코스닥 테마주 등에 매기가 몰렸다.

교보증권 홍길표 차장과 굿모닝신한증권 김현기 지점장이 각각 보유하고 있던 토탈소프트와 CJ CGV를 전량 매각하며 차익을 남겼다.

한화증권 김종국 부지점장은 지난 12일 사들였던 에스제이윈텍을 전량 매각해 수익을 거뒀다.

김재흥 대한투자증권 차장과 한국투자증권의 김선운 연구원은 이날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효성을 매입가보다 비싼값에 내다 팔았다.

2만7750원까지 올랐던 효성은 마감 직전 약보합으로 돌아서며 거래를 마쳤다.

김 차장은 대우차판매를, 김 연구원은 한세실업과 동양메이저를 신규 매수했다.

한편 CJ투자증권의 김동욱 과장도 지난 10일 사들였던 손오공 2130주를 되팔았으나 매입가(9380원)보다 낮은 9184원에 처분, 손해를 봤다.

한편 한화 김종국 부지점장과 우리투자증권 윤위근 지점장이 각각 금호석유와 한화석화에 관심을 가졌다.

금호석유는 사흘째 약세권에서 맴돌았으나 한화석화는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화학주들은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국내외 증권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밖에 정민철 현대증권 과장은 UCC 관련주로 부각되고 있는 IC코퍼레이션과 하이브리드 관련주인 뉴인텍 등을 매수했다 되팔며 단기 차익을 노렸다.

IC코퍼레이션의 주가 상승을 틈타 매도하면서 수익을 올렸으나, 뉴인텍의 경우에는 분할 매도하는 과정에서 일부 손실을 봤다.

외환은행과 한국투지신탁을 보유하고 있는 동부증권 이윤하 부장이 장 초반 인터파크를 3500주 사들였으나 주가가 하락하면서 소폭 손해를 보며 되팔았다.

인터파크는 이날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흘러나오며 5% 남짓 밀려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