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부지 조성 등에 1조6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17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한명숙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지원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기본계획은 1조6000억원을 투입해 박람회장 부지를 조성하는 방안 등과 박람회장 사후 활용,교통·숙박 대책 등 준비 상황 및 박람회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12월 세계박람회 사무국(BIE) 총회에서 98개 회원국 대표들이 비밀투표로 결정한다.

현재 여수를 비롯 모로코(탕헤르) 폴란드(브로츠와프) 등 3개국 도시들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