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상대로 이재용 상무는 전무가 됐지만 파격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승진인사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지난해 강조한 ‘창조경영’이 승진에도 적극 반영됐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건희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씨는 상무에서 전무로 한직급 승진하는데 그쳤습니다. 비슷한 연배로 곧잘 비교되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실제 그룹 전면에 나선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재용 전무는 지난번 미국 가전 전시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간적으로도 더 성장하고 사내 커리어도 개발하겠다”며 이번 승진폭이 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이재용 전무는 승진을 고사했습니다. 삼성의 후계자로서 이제 경영의 전면에는 나서지만 아직은 매출 150조원의 삼성을 이끌기엔 더 배워야 한다는 본인의 희망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이건희 회장이 내세운 경영 화두로 전세계 기업인들의 관심을 끈 ‘창조경영’은 올해 승진 인사에도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통신 종주국 미국에 수출을 성사시킨 와이브로 기술, 반도체의 CTF 기술,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TV 세계 1위에 공헌한 ‘보르도 TV 담당자들이 모두 직급을 올렸습니다.

삼성은 공식 자료를 통해 앞으로 실적 중심의 성과 뿐만 아니라 ‘창조경영’의 구체적 실천이 향후 삼성 인사의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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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