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그룹과 동양메이저는 M&A(인수·합병)를 추진 중인 한일합섬 주식 가운데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전량을 장외 매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장외 매수는 18일부터 25일까지 동양종합금융증권 전국 각 영업점에서 실시되며 대상 주식은 일반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1036만3093주,우선주 2만1225주 등 1038만4318주(전체 주식의 37.1%)다.

주당 매수가격은 한일합섬의 최근 1년간 프리보드시장 최고 주가인 6500원으로 보통주 우선주 동일하다.

동양메이저는 앞서 지난해 12월 26일 법정관리 중이던 한일합섬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경영권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동양메이저는 최근 유상증자설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동양메이저 관계자는 "유상증자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