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8일 LG화학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지만 최근 주가가 강세였다며 투자의견을 매수(L)로 소폭 낮췄다.

삼성증권은 LG화학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122억원으로, 석유화학부문의 하락국면을 비석유화학사업부문인 정보전자소재부문 수익으로 보완해 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을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원/엔환율 하락과 단가인하 때문에 주수익원인 편관필름의 영엽이익률이 2.7%포인트 낮아진 것이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 부진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올해 환율이 올라야 LG화학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 그렇지 않을 경우 적극 매수보다는 주가 조정시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