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8일 소매유통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햐향조정했다.

교보증권은 정부의 부동산규제책 강화에 따른 심리적인 압박과 부동산담보대출금리 상승에 따른 원리금 상환부담, 향후 부동산가격 하락 우려 등으로 가계가 소비지출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올 들어 소매유통업종지수가 떨어지고 있으며, 금년 1분기 중에는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당분간 소매유통업종에 대해 투자를 유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당분간 지방백화점, 홈쇼핑주의 주가 약세도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박종렬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매유통업종 가운데 신세계가 투자할 만하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신세계는 공격적인 신규점포 출점으로 경기하강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으며, 올 2월 이후 신규점 오픈이 계속되어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 하반기 중 지난해 인수한 신세계마트의 흡수합병이 예상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