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종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유통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쇼핑은 1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전날보다 5000원(-1.34%) 내린 36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나흘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같은 시간 전날보다 3000원(-4.00%) 하락한 7만200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백화점도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는 7000원(-1.23%) 내린 5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유통업종에 대해 "최근의 주가 하락은 장기 상승 과정의 조정 국면으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저점을 통과하는 소비 모멘텀의 자연스러운 조정일 뿐이고 소비의 추가 하강 신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반면 교보증권은 "부동산규제책 강화 등에 따른 심리적 압박과 원리금 상환부담 등으로 가계가 소비지출을 줄일 것"이라며 "올 들어 소매유통업종지수가 떨어지고 있어 투자를 유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