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의 거래비중이 높아지면서 증권사 HTS(홈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한 거래비중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HTS를 통한 거래비중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거래된 주식 중 77.32%가 HTS를 통해 거래됐다.

이는 전년 대비 2.52%P 증가한 수치다.

2003년 71%에서 2004년 69%로 줄었던 코스닥 시장의 HTS 비중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90%를 넘어서면서 HTS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유가증권시장에서의 HTS 거래비중은 지난해 39.55%로 5.50%P 줄어들었다.

유가증권시장의 HTS 비중은 2003년 48%를 기점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거래소 시장에서 지난해 외국인의 비중은 25%까지 늘어난 반면 개인의 거래비중은 2005년 60%에서 51%로 급감했다.

한편 기관이나 외국인들의 경우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주문을 하는 영업단말 이용 비중이 각각 88%와 87%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