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인사관리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종이 인사기록카드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중앙인사위원회는 18일 각 행정기관에서 손으로 직접 작성해 관리하던 공무원 인사기록카드를 없애고 앞으로는 공무원 인사기록을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으로 일원화해 관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사위는 이 같은 내용의 '공무원인사기록 및 인사사무처리규정' 개정안을 마련,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다음 달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1963년부터 모든 행정기관에서 통일된 양식으로 사용해 온 종이서류 형태의 '공무원인사기록 및 성과관리카드'가 폐지되고 2001년부터 보급하기 시작한 전자인사관리시스템을 통해 모든 인사내용을 관리하게 된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