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예보)가 보유 중인 신한지주 보통주 2236만주(5.86%)의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예보는 최근 신한지주 매각 주간사 선정을 위해 제안서 접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보는 이달 중 주간사를 선정하고 주간사와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매각방법과 일정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예보는 매각 예정 물량의 90%를 신한지주가 지정한 전략적 투자자에게 넘기고 나머지 10%는 국내외 기관투자자에게 블록세일 형태로 팔 방침이다.

예보는 2003년 옛 조흥은행 지분 80.04%를 신한지주에 팔면서 매각 대금 3조3701억원 중 1조6513억원을 신한지주의 전환·상환 우선주 4472만주로 받았다.

이 가운데 절반을 작년 4월 BNP파리바와 국내외 기관투자자에 팔고 나머지는 보통주로 전환해 보유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