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주식 거래 비중이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해마다 낮아지는 반면 코스닥시장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시장 전체 거래의 80% 가까이가 HTS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HTS를 통한 거래 비중은 전년의 45.05%에서 5.50%포인트 떨어진 39.55%로 집계돼 매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이는 개인의 거래 비중이 2005년 60.85%에서 2006년에는 51.25%로 크게 축소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반해 개인 거래 비중이 90%가 넘는 코스닥시장의 경우 작년 HTS를 통한 거래 비중이 77.32%로 전년의 74.80%에서 2.5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HTS를 통한 거래 비중이 높았던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영창실업(87.69%) 한창제지(87.37%) 대영포장(87.06%) 등이며 코스닥시장은 대양제지(95.95%) 제이엠아이(92.56%) 젠트로(92.0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