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05포인트 오른 180.20을 기록했다.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서며 약세로 출발한 지수선물은 개장 직후 177.95포인트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팔자 물량이 점차 줄어들면서 강세로 전환,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들은 2527계약을 순매수했고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은 1698계약을 내다팔았다. 개인은 912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523계약 감소.
베이시스가 재차 강세를 보였다. 시장베이시스는 1.08포인트로 시장베이시스와의 괴리율이 -0.07%로 다시 좁혀졌다.
덕분에 차익거래로 648억원을 비롯해 987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우증권 심상범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베이시스 지배력이 지속되고는 있지만 예전에 비해서는 강도가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이렇다할 특징없이 출렁대는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완만한 상승 추세는 인정할만 하지만 심리적인 지지선(177P)과 방어선(180P) 사이에서 박스권이 점차 좁아지는 형국"이라며 "방어선과 지지선이 만났을 때의 방향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